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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사케 마시는 법과 상식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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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선물받으신 사케를 내어놓으신다.

 

문득, 사케를 데워먹는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대략 찾아 보다가 그냥. 먹기로 했다.

 

 

맛이 구수하면서, 정갈하고, 입안에 달착하게 풍부하게 퍼지는 맛과 향..

향은 구수한 막걸리나 숭늉같아서 .. 친근했다.

 

왜 사람들이 ... TV에서 그렇게 혼술로 이걸 마시는지 이해가 되는 경험이었다.

 


 

 ‘아사히 슈조’사는 1948년도 창사, 23퍼센트라는 세계 최고의 정미율로 사케를 생산해 고급 사케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회사로서 다사이(Dassai)’사케로 유명하다. ‘다사이 23’은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한테 선물했다고 하며, 야마구치(山口)현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이란다..
닷사이(獺祭) : 수달의 축제 란 의미다.  수달이 고기를 잡아다가 벌여 놓는다는 말. 詩文(시문)을 지을 때에 많은 참고서적을 閱覽(열람)하느라고 좌우에 어수선하게 늘어놓은 것을 이름.


수달 축제라는 의미는 정말로 수달을 기념하는 축제가 아니라, 그들이 잡은 물고기들을 강가에 주르륵 나열해서 마치 자기들이 잡은 물고기를 자랑하는 특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닷사이 양조장이 위치한 야마구치현에 수달들이 옛부터 많아서, 이를 눈여겨 본 마사오카 시키(正岡 子規)라는 시인이 자신을 닷사이(獺祭)에 비유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시를 쓸때, 발 디딜 틈 없이 참고서적을 늘어놓은 모습이 수달이 물고기를 늘어놓는 모습과 흡사하였기 때문이다. 자신을 닷사이(獺祭)에 비유하곤 했던 마사오카 시키는 시대를 앞서가는 훌륭한 시인이었기에, 닷사이(獺祭)라는 사케는 그 시인처럼 시대를 앞서갈 정도로 훌륭한 사케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한다.

 


사케를 데워서 마시는 것은... 일본에서 겨울철에  부두 노동자들이 힘들일을 하고 나서 추운 몸을 달래기 위해 사케(술)을 데워서 마신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 아마 히레사케의 유래가 아닐까..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의 사케 전문가 이은영(일식당 모모야마 캡틴)의 사케 조언들.
1. 사케는 특유의 향을 음미하며 마시는 술로 뜨겁게 데우면 향이 날라간다.
2. 히레사케나 다마고사케처럼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술이라 해도 적당한 온도는 사람의 체온, 즉 35~40도 정도.

아무리 고급 일식당이라도 히레사케나 다마고사케는 값싼 하우스사케로 만드는 이유가 여기 있다.

3. 고급 사케일수록 시원하게 해서 마셔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이긴조 급의 사케는 섭씨 약 5도로 차게 해서 내놓아야 맛과 향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4. 사케는 곡주 특유의 향과 맑고 깨끗한 맛을 입과 눈, 코로 음미하는 술이라서, 식사자리가 길어져 여러 가지의 사케를 마시게 될 경우는 주도가 낮은 것부터 시작해 높은 것으로 맺음하는 것이 각각의 사케 맛을 최대한 음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은영씨 추천 사케& 찰떡궁합 음식
▲ 고쿄 네네 핫포 준마이
식전주로 개발된 스파클링 사케. 여성들을 중심으로 샴페인 대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
다. 입안에서 기포가 부드럽게 터지는 맛이 사랑스럽다. 알코올 도수 5.9, 일본 주도 -9.
간단한 과일을 곁들여도 좋고 사케만 마셔도 그만이다.


▲핫카이산 다이긴조
일본 지명도 1위 브랜드의 최고급 사케. 잡미 하나 없이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다. 알코올 도수 15.5, 일본 주도+5 . 은은한 향을 갖고 있어 섬세한 미각을 다투어야
하는 사시미나 스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와카다케 오니고로시 도꾸베쯔 준마이겐슈
한국 사람들 입맛에 특히 잘 맞는다는 평을 받는다. 겐슈(原酒)는 사케 발효 후 물을 섞
지 않은 원주 그대로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 사케보다 누룩의 향이 진하다. 알코올 도수
17.9, 주도 +7. 튀김 요리와 함께 하면 기름기를 개운하게 헹궈준다.


▲오야마 스기노카보조 도쿠베쯔 준마이타로
삼나무 통에서 발효시켜 은은한 삼나무 향이 우러나는 향긋한 술. 삼나무 향이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기 때문에 고기나 구이 처럼 다소 진한 맛의 음식을 잘 보완해준다. 알코
올 도수 15~15.9, 일본 주도 +5.

 


'히레사케(ひれざけ, ひれ酒)'는 '아츠캉(あつかん)'에 불을 붙인 '히레(ひれ, 지느러미)'를 넣은 것이다. 히레사케가 데운사케(hot sake)가 아니다.  데운 사케에 건조하여 말린 복어꼬리를 불에 살짝 구워서 넣어 주는 술이다. 건조된 복어꼬리는 얇아서 쉽게 타기에, 탄맛과 쓴맛이 날 수도 있다. 도미 꼬리는 그렇지 아니하며 향도 역하지 않고 부드럽습기에 복어꼬리를 대신하여 도미꼬리를 넣는 경우도 있다. 

 

맛은 도미꼬리가 달착지근하고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풍부한 향이 있고, 뒷맛도 부드럽다.

히레사케를 마시는 이유는 복어의 테트로톡신이란 독성이 소량이 있어서, 숙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마고사케뜨거운 술에 계란 노른자를 잘 풀어서 조금씩 흘러 넣으면서 젓가락이나 미니 거품기로 계
속 저어준다. 여기에 설탕을 살짝 넣고 간하면 달콤하면서 살짝 바나나향 비슷한 향이나는 다마고 사케가 된다. 

 

 

사케와 와인의 같고 다른 점  
같은 점 다른 점
다양한 종류 : 종류양조장(제조자)만드는 법재료 등에 따라 맛과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풍부한 스토리 : 양조장마다 자기만의 역사가 있다. 이름라벨 디자인 등에도 사연이 있다. 술만 주제 삼아도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다

음식과의 조화 : 함께 나오는 음식과의 어울림이 중요하다. 각 나라의 음식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오감 자극 : 맛향빛깔 등을 총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 만찬에 딱 : 첨잔이 가능하며 술을 주제로 편안히 대화를 풀 수 있어 사업상 만남에 적합하다
원재료 : 사케는 쌀을 재료로 해 물을 첨가하여 만든다. 와인은 100% 포도즙이다.

마실 때 온도 : 사케는 온도에 따라 맛향이 달라진다. 추천 온도가 있긴 하나 취향에 따라 마시면 된다. 와인은 종류마다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가 따로 있다.

일단 딴 술은 : 사케는 남은 술을 작은 병에 옮겨 한 달 이상 두고 마실 수도 있다. 와인은 오픈하자마다 다 마시는 게 좋다.

보관법은 : 사케는 세워 보관한다. 보통주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 안에 마신다. 최상품은 관리를 잘 할 경우 15~20년도 보관할 수 있다. 와인은 눕혀 놓는다. 00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참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3537417#home

-https://blog.naver.com/yc_kang/22145854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