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원작인 소설은 2018년 3월에 완결되었기에.. 그동안, 최소 5번 이상은 읽은 듯하다.
애니의 내용은 거의 원본을 따라가지만..
이미 스토리가 완결되어있고,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한정된 시간 안에 풀어가야 하기에,
중간중간에 (후반에 나올 설정이) 추가가 된 장면들이 있다.
글로 읽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의 차이점..(안 봤다고 없는 것이 아니니..몰랐다고 없었던 것은 아니니..)
그래서.. 원작과 달리 초반에.. 좀 늘어지고, 따분한 감이 없지 않다.
12화의 1기 분량에서 8-9화가 지나면서 점점 속도감이 생겼다.
나름의 세계관과 기본적인 설정들이 정립되었기 때문인 듯..
하지만, 소설을 여러 번 읽은 나는.. 이 정도로 처음 보는 이들이..
이 장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다.
후반부에는.. 퀄리티가 점점 완벽해진다. 전투장면도..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 보고 나니.. 2기가 기다려진다.
문득.. 몇 없는 재미있는 웹소설들의 차별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독특한 점,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
구글제민에게 물어봤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공 요인 분석나 혼자만 레벨업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 주요하게 꼽히는 이유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매력적인 주인공과 짜릿한 성장 스토리
2. 독자들의 공감(==>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소재
3. 뛰어난 작화와 연출
4.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확장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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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읽어보고.. 감탄했던 것은..
복선 같은 낌새가 없지만, 그걸.. 후반부에서 반전의 기회로 삼거나,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
(긴밀한) 구성력, 연출력,.. 대단한 스토리텔링이다.
좀 김이 빠지는 중하류의 저급한 소설들은.. 개연성이 없이, 미리 깔아 둔 복선이 설정이 없이.. 뜬금없는.. 홍길동전식 전개로.. '갑자기.. 우연히.. Ex machina 식으로..' 전개된다.
게다가 쓸데없이 지나친 묘사로 분량을 잡아먹는.. 저급한 소설과 달리..
적당한 묘사로..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표현력도.. 참으로 훌륭하다.
..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니..
소설이 다시 읽고 싶어 진다.
다시 펼쳐보고 목차를 보니.. 저평가된 위험한 던전에서 짐꾼이 갑자기 활약한다거나, 레드게이트 사건, 제주도 탈환에서 늦은 등장처럼.. 극적인 등장과 활약이.. 눈에 반짝반짝 들어오는데..(숨은 조력자의 등장처럼..)
이러한 극적인 스토리 전개.. 영웅적인, 드라마틱함이.. 매력인 듯하다.
구글제민의 분석은.. 좀 두리뭉실하지만..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란 2 단어로 집약할 수 있겠다.
..
다른 재미난 웹소설들도 분석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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