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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2

커피숖에서 본 꽃과 꽃 같은 글 고기와 냉면으로 배를 너무 채워서,당초에 계획했던 맛있는 팥빙수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음료를 사러 커피숖에 갔다. 오죠사마께서 주문을 하시는 동안, 잠시 둘러봤더니..벽에 걸린 유화의 꽃 그림이 인상적이다.주인이 직접 그린 듯한 그림인데.. 참으로 입체적으로 잘 그렸다.'꽃은.. 능소화가 아닐까?' 하지만,..왠지 장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리가 비어서 잠시 앉았더니.. 벽면의 글씨가.. 참 아름다웠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저렇게 풀어내다니.. 오전 늦게 곰지랑 실랑이를 벌였는데..옆에 앉아있는 곰지랑.. 자리를 바꾸어서 생각하고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그리고 그걸 좀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도 했다.즐기지 않으면, .. 여유가 없다면... 보더라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2024. 8. 5.
부정관不淨觀이 아닌, 기우杞憂의 활용.. 영화를 봤다.그리고.. 유혹의 장면에서..허탈하게.... 그냥 웃고 말았다.허허.."이건..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구만..".. 예수님이 광야에서 기도하던 중에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신 것처럼..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악마, 마라 파리야스의 딸 3명이 와서.. 온갖 유혹을 해대었는데도..부정관不淨觀으로 당당하고 단호하게 물리치셨다고 했는데..   숫타니파타의 정진의 경(padhana sutta) 및 석가모니의 전기라고 할 수 있는 《불설보요경》, 《방광대장엄경》에는 보리수 밑에서 석가가 수행할 때  실제 마왕이자 제육천마왕이자 마신인, 마라 파피야스가 깨달음을 방해하려 하는 일화가 나온다. (산스크리트어로 '마라'는 '죽이는 자(殺者), 악한 자(惡者)'라는 뜻이며, '파피야스.. 202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