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1 계묘년(癸卯年) 흑토끼 해의 마지막 순간. 내일 차례를 위해서 집에 왔는데.. 문득.. 서쪽으로 지는 해가.. 마치 빛나는 전구, 구슬 처럼 보인다. 너무 커다랗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찍으면서 가족들을 다 불렀는데.. 다들 우와..하고.. 얘들은.. 응? 하고 마는데.. 아버진.. '이게 이번 해의 마지막이구나.'라고 하셨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마지막이었다. 무언가 독특하고, 뭉클한 감상이 가슴 한 곳에서 일어난다. 아니. .그냥.. 멋진 일몰이었는데.. 아버지의 말 한마디로.. 깊이가 생겼다. 의미가 자라났다... .. 안녕..잘가. 계묘년(癸卯年) 흑토끼 해야.. 그리고, 반가워..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아니지.. 내일 아침에서야 볼 수 있겠군.. 암튼..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와 .. 2024.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