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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권 책 읽기

왜 사냐건, 웃지요. <부처와 돼지 3>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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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좀 심오하다.

아무 일도 아니야! :부처와 돼지 3 -고이즈미 요시히로 · 김지룡 번역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그림에세이

 

들어가는 글
마음먹기 나름

괴로움의 근본에 관하여
사물을 보는 잘못된 방법 / 잘못된 자기 인식

마음과 눈이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는 정보를 선택해 받아들인다 / 눈은 엉터리 / 정확히 보는 것이 가능할까? / 비슷한 것 / 가까이 있는 것 / 한 묶음으로 본다 하나 / 한 묶음으로 본다 둘 / 한 묶음으로 본다 셋 / 한 묶음으로 본다 넷 / 연결이 잘되면 / 연결이 잘되면 멋대로 불안해지는 사례 / 무엇이 그려져 있지? / 선을 본다 / 점과 점을 연결해 멋대로 선을 만든다 하나 / 점과 점을 연결해 멋대로 선을 만든다 둘

비교하는 것으로 사물을 본다
비교하는 버릇 하나 / 비교하는 버릇 둘 / 비교는 살아가는 데 기본이지만 / 전보다 더 / 자극을 추구하는 돼지 / 자극이 없으면

선입견과 맹신에 대해
선입견 하나 / 선입견 둘 / 사진을 보다 / 그래프를 보다 / 숫자를 믿는다 / TV에서 들었어 / TV를 보는 법 / 신문 / 소문

그렇게 믿어버리는 돼지들
돈이 행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돼지 / 모두와 잘 지내겠다고 생각하는 돼지 /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돼지 / 과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자 / 상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돼지 / 갈망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돼지 / 언젠가 행운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돼지 / 보살핌을 사랑으로 아는 돼지 / 환상을 갖고 있는 돼지 /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면 어떡해 / 관습적인 생각 / 맹신 / 생각하려 하지 않는 돼지 / 인생의 의미 / 인생에 의미를 선물한다고? / 우리는 의문이 생기면 답을 찾는다 / 안심하고 싶어 한다

지금을 살아가기 위해
목적을 향해 사는 것 / 배운 것은 아니지만 / 노력 하나 / 노력 둘 / 진정한... / 신경 쓰지 않는 삶의 방식 / 자유와 질서 / 자극을 구한다 / 알몸인 자신을 볼 수 없는 돼지 / 자신을 믿을 수 없는 돼지 / 보여주고 싶은 돼지 / 매달리고 있지 않아? / 행복한 돼지 /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것 / 나는 그랬다? / 현실을 하나가 아니다 / 『목적』이 없는 행복 / 행복을 찾는 법 / 행복으로는 여행

‘나 자신’을 스스로 찾는다
마음에 기대어 어쩌려고? / 마음은 나 자신? / 나 자신에게 돌아가다 / 자신을 찾는다 / 나 자신을 찾는 실마리 / 이것은 무엇? / 너는 누구냐? / 바로 답을 하네 / 답을 하고 싶어 한다 / 덜돼지, 말을 생각하다 / 모르겠다는 감각 / 마음이 불안을 초래하다 / 말을 사용하지 않고 인식한다 / 말은 불완전 / 마음이 종이인형인 돼지 / 지식 / 말을 해도, 말을 안 해도 / 자신 / 말은 사물의 일부밖에 표현할 수 없다 / 질문자는 누구? / 만들어낸 안심이 아니라 / 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본다 / 비교하지 않으면 애초에 없다 / 진정한 자신? / 말하지 않고 말한다 / 생각대로 안 되는 일은 /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자신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게 되다 / 독서 / 책과 나 /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답

 

로샤 검사와 유사한 그림을 통해..

내가 .. 이전 이전 블로그(슬롯미니게임 편)... 에서 말한. .'의미부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노력 둘' 에 나오는. .이야기는.. 좀.. 해석의 여지가 있다.

의도는 알지만.. 노력이란..측면에서.. 오해를 가져올 수 있겠다.

(이 책을 펼쳐 들고 읽는 분들이라면.. 이미 수준이.... 뭐..기우일지도..)

 

.. 

마지막 장은..

선종(禪宗)의 선문답禪問答과 유사한 형태로.. 나온다..

그 전까지의.. 분명한 메시지와 다르다..

..

나는 좀 불만족스럽다..

저자의 이해가..또는..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걸.. 쉽게 전달한다는 것도 어렵고..

..

내가.. 아주 오래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해서.. 좀 아쉽다..

 

하지만.. 충분히..

답이 되지 않을까? 선문답이란..그 자체가 하나의 아포리즘(aphorism)이니 말이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1934년 2월 《문학》제 2호에 실렸다.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이 책의 결론? .. 마지막은..  김상용 시인의 시, < 남으로 창을 내겠소>과 같은 듯 하다.

 

왜 사냐건
웃지요.

 


찾아보니.. 10권이 더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3권만 나온 상태...

궁금하다.

일본에 여행갈 때.. 사와야 겠다.

10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