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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전주 여행 선물 - 모주와 수제초코파이 , 해장술의 원리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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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고 

선물을 주셨다.

..

 

모주라고 하는데..

처음 봤다..

 

모주(母酒) 막걸리를 이용해서 만든 탁주의 일종이다. 모주는 전주에서 전주콩나물 국밥으로 해장하면서 같이 먹는 해장술이라한다. 술의 도수는 1~2도로, 음료마냥 마실 수 있는 술이나, 무알콜은 아니다. 주세법상 주류로 등록하려면 알코올 도수가 1% 이상이 되어야한다.  무알코올 맥주도 알코올이 1% 미만이지만, 알코올이 있다. 

 

母酒명칭 유래..

어머니 모(母)를 써서 모주(母酒)이다. 어원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어머니가 술을 좋아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몸에 좋은 약초를 넣어 맛도 달고 도수도 아주 약하게 만든 술이라서 모주라는 설도 있고, 제주도로 귀양간 인목대비의 어머니 '광산부부인 노씨'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팔아 '대비모주'(大妃母酒)라고 했던 것이 '대비'가 빠지고 모주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일설에는 인목대비는 서울 대가댁 식으로 청주를 걸러서 팔았는데[3], 이것이 인기가 대단해서 멀리서 온 손님들이 자꾸 조르자 술지게미를 막 걸러서 만든 것이 막걸리, 그래도 손님들이 계속 조르자 술지게미를 있는대로 쥐어짜 만든 술이 모주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 외에도 비지찌개 끓이듯, 술지게미에 물과 부재료를 넣고 섞어서 뜨끈하게 끓여낸 음식도 모주라고 한다. 보통 육체노동자들이 해장술을 겸한 아침 요깃거리로 즐겼다.

[출처: 모주-나무위키]

 

알콜 함량 1.5%..

도수가 1.5... 


 

해장술의 원리에 대해서는.. 다음의 기사가 가장 올바른 듯 하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699

 

해장술은 정말 숙취해소 효과가 있을까

일상의 과학을 소재로 할 경우 필자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는 쓰기가 망설여진다. 경험을 했더라도 너무 오래 돼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역시 자신이 없다. 오늘 주제인 숙취가 바로 그런 경우

m.dongascience.com

 

(발췌)

[전략]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필자는 숙취의 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알코올(에탄올)의 첫 번째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남아 있어 생기는 현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8장 시작부터 필자의 어설픈 상식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실망스럽게도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가 오늘날 숙취의 과학의 현주소라고 한다. 미국에서만 숙취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1600억 달러(약 170조 원)라고 하지만 생명과학/의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퍼브메드(PubMed)를 보면 지난 50년 동안 알코올(술)을 주제로 한 연구 65만8610건 가운데 숙취 연구는 0.1%도 안 되는 406건에 불과하다고 한다.
[중략]

뜻밖에도 현재 숙취의 원인으로 가장 그럴듯하게 여기는 이론이 염증반응가설이라고 한다. 즉 병균에 감염됐을 때 우리 몸이 보이는 증상과 숙취가 비슷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보니 몸살을 앓을 때 증상이 숙취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즉 숙취 상태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관련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s)의 수치가 병균에 감염됐을 때와 비슷하게 바뀐다는 것.

[중략]
 술을 마시면 메탄올도 에탄올처럼 먼저 알데히드로 대사되는데 이렇게 나온 포름알데히드가 몸에 보통 해로운 게 아니다. 게다가 포름알데히드가 대사된 포름산은 더 무시무시한 분자다. 개미가 적을 공격하기 위해 내뿜는 개미산이 바로 포름산이다. 포름산은 세포호흡에 필요한 시토크롬산화효소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그 결과 세포들은 일종의 질식상태가 되는데, 평소 산소 소모가 가장 활발한 눈이 먼저 손상된다. 즉 메탄올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실명이 되고 그 선을 넘으면 사망에 이른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겐 안 된 게 차라리 메탄올이 대사가 되지 않으면 혈액에 녹아 있다가 날숨이나 소변을 통해 빠져나갈 텐데 에탄올을 대사하는 효소들이 효율은 떨어지지만 메탄올도 처리한다. 흥미롭게도 메탄올 과다 섭취에 대한 응급처치가 바로 술을 먹이는 것이다. 즉 몸에 에탄올이 들어오면 효소가 메탄올을 제쳐두고 에탄올을 먼저 처리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가 덜 만들어지고 따라서 포름산 농도도 낮아진다.
  

일부 과학자들은 메탄올이 숙취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해장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서구에도 우리처럼 해장술(영어로 hair of the dog)이라는 말이 있다. 즉 동서양을 막론하고 술꾼들은 과음한 다음날 아침 술 한잔 걸치면 오히려 숙취가 덜해진다는 걸 경험으로 체득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책에 따르면 해장술이 작용하는 이유가 바로 메탄올 대사를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과음을 하면 효소들이 에탄올을 먼저 대사시키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메탄올이 대사되면서 숙취 증상이 나오는데, 이때 소량의 술을 마시면 다시 에탄올을 대사시키게 되므로 메탄올의 대사가 억제 포름알데히드와 포름산이 덜 나온다는 것(시간이 지연될수록 메탄올이 그냥 배출되는 비율이 늘어난다). 

술꾼들..

아니..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선물을 받았다.

 

난 술을 잘 안마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