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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런 말을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나.
물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게 역사적 사실로 굳어 가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한복판에선 대통령이 '21세기판 마리 앙투아네트' 선언을 하고 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던 그 해맑은 무지가, 2026년 대한민국에서는 "일자리가 없으면 사장이 되라"는 비정한 명령어로 업데이트됐다.
로봇과 AI에 밀려난 청년과 노동자들은 대개 자본도, 기술도 부족한 '생계형' 일테다. 그들에게 창업을 권한다는 건, 물에 빠진 사람에게 "수영 배워서 나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참에 해운 회사를 차려보라"고 등 떠미는 꼴이다.
그렇찮아도 대기업 기술 빼오기와 각종 규제로 스타트업의 생존율이 5%도 안 되는 이 정글에서, 실직자를 예비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을 '대책'이라며 내놓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