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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을 쓰고 있는 부채다.

이번 여름에 다시 찾아서 쓰고 있다.
부채를 다시 찾은 이유는, 선풍기보다 부채가 좋은 이유 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1. 햇볕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해가 길어서 이른 출근시간에 해가 높이 떠 있어서, 동쪽으로 향하는 내 얼굴로 뜨거운 햇볕이 정면으로 들이닥친다.
퇴근할 때는 서쪽의 해가 내 얼굴로 사정없이 들어온다.
..
양산도 좋은 선택이지만, 시장골목이나 사람이 다니는 좁은 보도를 통과하기엔 너무 크다. 모자는 부피가 크고..
얼굴만 가리고, 가끔 열을 식히기엔 부채만한 것이 없다.
2. 미니 선풍기보다 넓은 범위를 식힐 수 있다.
3. 충전이 필요하지 않고, 즉시에 사용할 수 있다. 오래 쓸 수 있다.
4.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다. (접이식 부채인 경우)
5. 좋은 글과 그림을 볼 수 있다.
..
5번쯤 되니 좀 억지스럽긴 한데..
오늘 글을 쓰려고 낡은 부채를 살펴보니,
아주 좋은 글귀가 있음을 보았다.
지식인은 단순히 말할 때가 아니라,
배운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 고귀한 것이다.
선물 받은 부채라서..
고정쇠도 납땜해서 수리하고,
찢어진 종이도 테이프를 붙여서 쓰고 있는데..
조만간 퇴역하게 될 것 같다.
이리 저리 생각해보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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