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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무슨 달?
..
.
저녁 하늘..
욱스는 밖에 안나간다고 해서,
곰지랑 탑마트로 마실 나가다 본 저녁 하늘..
..
저 달은 무슨달?
그믐달이 아니라
초승달이었다.
아침에 떠서 저녁에 서쪽으로 지는, 초승달은 음력 3~4일경 뜨는 눈썹 모양의 달이며 외국에선 새로운달(New moon)이라 한다. 초저녁 서쪽 하늘에 낮게 떠 있다 사라진다. 그믐달은 음력 27~28일 즈음에 보이며, 오래된 달(Old Moon)이라고 부른다. 새벽녘에 뜨는 그믐달은 해가 뜨기 직전 동쪽 하늘에 잠깐 나타났다 날이 밝으면 금방 시야에서 사라진다. |
다다음주가 정월대보름이니.. 초승달이 맞다.
그리고 저기가 서쪽하늘이니 ..그것도 맞다..
..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사실..
솔직히 중고교시절에..그냥 외웠지만.... 위의 그림을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
이걸 제대로 이해한 게 최근인 듯..
태양 - 달- 지구의 위치 관계..
지구와 달이 나란하게.. 친구처럼 어깨동무하는 시절은.. 상현, 하현달.. 반달일 때다.
눈썹모양으로 휘어지는.. 초승달, 그믐달의 때는.. 달이 지구보다 더 앞서서.. 태양과 가까이 있는 위치다.
달이 불룩한 시절은.. 지구가 더 태양과 가까운 때다.
..
이제 나는 달의 모양을 보면서..
저 넓고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엎치락 뒤치락.. 태양과 더 가까우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본다.
..
지금은 저 달이 지구보다 더 태양에 가까운 상태..
이렇게 의식해서 달을 보는 것만으로..
나는.. 지구의 입장이 아니라.. 달의 입장이 되어 본다.
그렇게...자의식, .. 나라는 개념에서.. 한 걸음 떨어져 나오는 연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