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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 無爲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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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본가에 가는 중이다.
퇴근하고.. 기차를 타고 와서 내리니, 이미 사방이 어두컴컴하다.

 

큰 길 가장자리로 난 산책길을 따라서 이동하는데..

스산한 LED 조명 아래로.. 낯익은 꽃들이 보인다.

 

"응?"

 

20250106

 

분명히 1월..

한 겨울인데!?.. 

 

20250106

 

이렇게.. 야외에..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구??

 

20250106

 

동백이야.. 여기 부산에는 도처에 피어나고 있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20250106

동백도 만발滿發하였다.

 

잠시.. 나는 봄 속을 거닐었다.


불가능은 없다.

아니..

한 겨울이라도.. 적당한 조건만 갖춰지면.. 꽃을 피워내는..

저 작은 꽃들은..

정말로 두려움을 모르는 존재였다.

 

..

내게도, 저 꽃들처럼..

내 꿈과 목표를.. 두려움과 불안, 타인들의 시선들을 아랑곳 않고..

피워낼 수 있는 용기를 ..

아니.. 무위無爲를 ..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