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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구름이..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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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생책을 발견해서 한줄 한줄 되새기면서 읽고 있다.

애타게 찾던 바로 그 책.. 마지막 퍼즐 조각 같은 책..

저자는 데이비드 봄..

위키백과에 ..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이론물리학자 중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또한 양자 이론, 신경심리학 및 심리철학에 비정통파 아이디어에 공헌한 미국-브라질-영국 과학자이다...라고 소개하는 분이다.

나 자신의 여러 측면의 관조에 도움이 된 책이라서.. 

그 영향으로, 나를 주의깊게 관찰하게 된다..


오전에 계단을 걸어 올라가다가..

창밖의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독특한 구름의 모양이 눈에 띈다.

 

저 구름은 어디 높이의 구름일까?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

마치, 갈갈이 찢어진 듯한데..

20241107

 

그런 생각을 다시 돌이켜서 가만히 지켜보니..

갈갈이 찢겨졌다고 하기보단.. 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냥..

새털같다고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새털같다고 하면..

 

상층운
상층운(上層雲)은 지상 5천 ~ 1만 3천 미터의 대류권의 저온부에서 형성된다. 극지방에서는 3천 미터의 낮은 곳에서도 형성된다. 이 높이에서는 수증기가 얼어붙어 구름은 얼음 결정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체로 희미하고 투명할 때도 있다.

권운 (Cirrus, Ci / 권운형)
권운(卷雲)은 털구름 또는 새털구름이라고도 한다. 매우 작은 얼음의 결정(氷晶)으로 되어 있으며, 희고 작은 선이 덩어리로 되어 있다. 대략 5,000 ~ 13,000m의 높이에서 희고 가는 선, 흰 조각, 좁은 띠 모양으로 여기저기 떨어져서 나타난다. 구름을 이루고 있는 빙정 가운데 큰 것은 매우 빠른 속력으로 떨어지므로, 권운의 각 부분은 간혹 아래로 처진 꼬리를 갖는다. 이 섬유 조직의 꼬리는 높이에 따른 풍속의 변화와 빙정 크기의 변화에 따라, 때때로 기울어지거나 불규칙하게 구부러져서 나타난다.



[출처:구름-위키피디아]

 

생각과 표현을 상식 수준으로 낮추니..

검색해서 확인하기도 편하다. 이제야 정상인이 된 듯하다.

 

추측한 데로 가장 높은 하늘, 상층에서 생겨난 구름이었다.


구름의 객관적인 정보와 별개로..

구름을 보고 조금은 폭력적인 이미지를 떠올린 나의 생각을 살펴본다.

요즘 읽는 웹소설의 영향일까?

아니면, 어수선한 세계 정세나 직장 분위기 때문일까? 큰소리치고 불만을 토로하던 동료 때문일까?

..

파란 하늘과 새털 구름은 밝고 가볍지만,

인간의 보기와 생각은 믿음직하지 못할 때가 많다. 온전히 그 밝고 가벼움, 자연스러움을 담아내지 못했다.

데이비드 봄이 말하듯,

우리의 사고란..

문화, 편견, 팩트, 감정 등이 (자신도 모르게) 뒤섞여서.. 표상(re-present)되는.. 문젯거리다.

주의와 관찰, 그리고 유보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