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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의 유혹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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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갈래 길..

 

한 쪽은 저 건물을 한참을 돌아가야 하고.. 땡볕이 작열하고 있다.

 

이 쪽은.. 원래 대문으로 굳게 닫혀있는.. 사유지 통로인데.. 

방치된지 오래다가, 언젠가부터 그냥 개방되어 있다.

이 길로 가면 그냥 직선경로라서 빨리 갈 수 있다.

20240720

 

잠깐 고민했다.

내 안에서 들려오는 '합리적인'이란 탈을 쓴..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가..

문득.. 이것이 '내로남불'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여긴 개인 소유의 도로다.

공개된 길처럼 보여도 .. 소유자가 그렇게 허락했는지 알수 없다.

이 곳을 지나다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집안에 불법 침입하는 것과 다름없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냥.. 조금 더 걸으면 된다.

운동도 되고, 비타민 D도 합성하고.. 원래 당연히 다니던 길이기도 하고..

 

항상.. 해결책(정도正道)은.

부지런함, 몸을 움직이는 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