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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아이들과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등뒤로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왜 저리 아름다운 결이 만들어졌을까? 하고 궁금했다.
나중에..
밤 늦게부터 비가 오는 걸 보니 분명히 알게 된다.
밤부터 강한 비를 내린, 비층구름(난층운)이 가장 아래에 있어서..
지평선 부근에서 해를 가렸기에..맨 아래 하늘이 어두워졌다.
먹구름, 그 위의..높은 층척운이나 고층운(높층구름) 사이로 햇빛이 타고 들어오면서.. 하얀 구름의 색이 보이고..
그 구름 위에는 구름이 없고 한참 높은 곳의 권운이 있기에, 파란 하늘과 함께 보였다.
즉.. 구름의 여러 층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오묘한 풍광이 그려진 것이다.
마치 포토샵의 레이어 기능을.. 자연에서 구현하고 있는 듯 하다.
자연은 장엄하고, 역동적인 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