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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라이덴의 괴이함, 공포와 죽음의 경계.. 섬뜩한 신비. 언캐니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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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때 좋아했던 작가..

마크 라이덴(Mark Ryden)..

 

문득 파일을 정리하다가.. 그림들이 나와서.. 한참을 보게 된다.

 

마크 라이덴은.. 다음의 그림으로 유명해 졌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자켓..

 

 

마크 라이덴은 '팝-초현실주의'라는 장르의 개척자이며 선구자다.

즉, 팝아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일종의.. 급이 낮은 상업적인 미술로 취급되었다.

길거리 낙서 쯤으로..

..

그러다가..  1994년 로스앤젤레스의 전시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소개 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1991년 11월 26일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음반 <Dangerous>의 앨범자켓으로.. 유명해진 덕..

..

마크 라이덴의 ...작품소재는 먹는 스테이크, 큰 눈의 소녀, 피, 야크, 토끼, 나비, 아브라함 링컨 등이다

..

 

그의 작품 전반에서 느껴지는 감흥은..

한 단어로 표현 가능하다.

우리말로는.. 여럿 번역되는데

Uncanny 다.

 

uncanny 뜻: 섬뜩한; 1590년대, 이제는 사라진 뜻으로 "장난스러운, 악의적인" 뜻도 있었으며, 17세기에는 "부주의한, 경솔한; 신뢰할 수 없는" 뜻으로도 사용 ... 

uncanny adj, (supernatural, strange), 신비한, 자연스럽지 않은, 이상한, 비정상적인 형 ; 섬뜩한, 기괴한.

"uncanny"란 단어는 정말 이상하고, 의아하고 독특한 경우에 쓰는 표현으로 초자연적인 무언가로부터 왔다는 의미입니다. 불안하고 좀 무서운 느낌을 주는 것을 묘사할 때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항상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고 단순히 정말 이상하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uncanny"는 격식체로 일상회화에서 그렇게 자주 사용되지는 않아요.

오늘날 신체미술을 통해 드러나는 이러한 현상들을 일컬어 시각예술에 있어서의 '억압된 것의 회귀'라고 부른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억압된 것의 회귀'를 일컬어 '언캐니'라고 한다.

언캐니는 ‘두려움’, ‘혐오’, ‘괴기함’, ‘무시무시한’, ‘공포’ 등의 개념으로 이해된다. 예술표현에서는 ‘두려운 낯설음’, ‘섬뜩한 아름다움’ 으로 해석되면서 중요한 주제로 논의되고 있다. 

 언캐니에 대한 논의는 크게 옌치(E. Jentsch)와 프로이드(S.Freud)의 논의를 볼 수 있다. 특히 프로이드는 언캐니를 공포감의 일종으로 극도의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이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며, 친숙했던 것에서 출발하는 감정이라고 하였다.

 

그림이..

간단하지만.. 

아주 정교하고.. 사실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한참을 보고 .. 생각하고..느끼게 된다..

..

항상 느끼는 감정은.. 언캐니다..


 

 

 

그의 홈페이지도 있다.

 

https://www.markryden.com/

 

대략 요런 느낌이고..

여체의 노출이.. 주로.. 미성숙한 형태라서.. 좀 ...국내 정서엔 맞지 않을 듯해서..

올리기가 꺼림칙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다음의 2 작품이다.

Incarnation, 2009
Anatomia 2014

이 작품들은..

부처의 가르침인..

부정관(不淨觀) 과 닮아 있어서..

..

젊어서 부터..

자주 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