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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과 무지는 죽음을 부른다. -몬스터 헌터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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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몬스터 헌터가 되었다.

..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리 되었다.

 

내가 처치한 몬스터다.

 

얼굴이 아주크고..

초록색이 사랑스런 괴물..

이름은..

몬스테라 다.

몬스테라의 이름은 라틴어 'monstrum'(이상하다)에서 유래되었고, 크고 괴물처럼 성장속도가 빠르기에 이름 붙여졌다.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 관엽식물로 길이는 90~10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열대기후의 폭우와 커다란 나무들 아래서 자라면 아래까지 들어오는 빛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에, 나무 그늘 닮은 조금 어둑한 곳에서도 문제없이 잘 자란다. 도리어, 직사광선의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잎이 검게 타들어 가서 죽는다.

사연인즉..

화분에서 냄새가 나서..

비가 오는 김에.. 밖에 내다 놓았다..

..

그런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분다..

 

음..

괜찮겠지..

..

결국..

바람에 계속 휘청이며 잎이 접히다가..

잎이 잘려서 끊어져 버린 모양이다.

저기 남은 잎도.. 계속 접혀서.. 거의 끊어지기 직전인듯..

 

방심, 무지는..  의도치 않은.. 위협이 된다.

 

물론.. 뿌리는 생생하니 또 .. 한 참이 지나면 살아나겠지만.. 

참 미안했다.

 

앞으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엔.. 잎이 큰 식물은 내어 놓으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