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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사랑해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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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근무라서..

뒤적뒤적하다가 .. 문득 생각나서 이상은 씨의 노래를 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인 '언젠가는'..과..

유명한 '사랑해 사랑해'를 듣다가..

(나도 '담다디'를 TV 방송에서 본 세대지만, '담다디'는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Part 12] 미도와 파라솔 (Mido and Falasol)- 언젠가는 (Someday)

 

 

TV 화면으로 잘 보지 못하는 이상은 씨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 그렇게 찾아본,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삶도] 이상은 “담다디를 버리고 30년, 나를 지켰죠” | 한국일보

 

이상은 “담다디를 버리고 30년, 나를 지켰죠” |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2018년도 기사인데..

한 편의 서사시.. 천재의 일대기였다.


‘담다디’로 대학 1학년 때 오른 아이돌의 자리. 열여덟에게 한국의 ‘스타 시스템’은 감옥이었다.

 “고등학교 때 읽은 인터뷰 기사에서 그룹 ‘아하(A-Ha)’가 이런 말을 했죠. 인기란, 바늘을 들고 있는 사람들 위에서 풍선을 타고 있는 것과 같다고. 덕분에 인기의 위험한 이면을 알고 있었어요.”

자기를 지킬 수 없을 때 번아웃이 오는 거잖아요. 그럴 땐 떠나야 자기를 발견할 수 있죠. 어렸을 때 ‘담다디 (시절)’ 같은 개고생을 하면 누구라도 일찌감치 철학자가 돼요. 하하.”

솔직한 내 얘기를 담았기 때문에 공감을 주는 것 아닐까요? 내 음악의 주제는 늘 ‘치유’ 예요. 사람들이 듣고 마음의 상처가 낫기를 바라면서 만들죠. 번아웃이 왔을 때, 제가 음악으로 치유받았듯.”

 

“가난했고, 착했고, 무모했고, 여렸고, 무지했고, 순수했다. 오로지 궁금한 것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자는 것이 바람의 전부였다. 정신 차려보면 총성이 가끔씩 들려오는 브룩클린의 작은 아파트 어둠 속에 누워 공포에 떨기도 하고, 정신을 차려보면 일본의 어느 바닷가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또 눈을 떠보면 런던의 기숙사에서 숙제더미로 어지럽혀진 좁은 침대에 누워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울다 잠들기도 하고...” --- 이상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도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

 

자신의 모습을 지킨다는 것은..

솔직함과 더불어, 무언가를 버려야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