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블루베리 나무 분갈이와 교훈 240317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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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가서.. 노가다를 좀 했다.

 

블루베리 나무를.. 화분에 옮겨 심는 일이다.

분갈이라 할 수 있겠다.

분갈이(repotting)는 화분에 심은 풀이나 나무 따위를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뜻한다.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은 통풍이 나쁘고 물이 고인 채로 흘러나가지 않아 뿌리가 썩어 식물이 잘 성장하지 못하거나 고사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때가 되면 분갈이를 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처: 분갈이-위키백과]  ==> 담에 좀더 공부해야 겠다.

 

 


 

아시는 분의 블루베리 농원에서 사오신... 부직포, 옥스포드 천 화분에서 키운 녀석들을

제대로 된 화분에 옮겨야 하는 것이 오늘의 미션이다..

 

블루베리는..

흙도 아무거나 쓰면 안되고..

전용 흙이 있다..

 

요런 크기의 ... 흙이..부산외곽의..원예자재 상가에서 32천에 판다는데.... 정말 저렴한 것 같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 겠다..

..

 

이제 .. 작업 시작!!

..

.

했는데..

..

화분이 작다.

..

그보다.... 블루베리 나무의 뿌리가 상당하다..

저 부직포 임시 화분엔 흙보다 뿌리가 많아서..

어떻게 좀 뿌리를 잘라내서 화분에 넣으려 해봤는데.. ..언제 일이 끝날지...

아니.. 불가능 해 보인다..

..

그래서..

 

 

화혜 자재단지에.. 있는 화분 가게에 연락을 해서.. 

영업 중인걸 확인하고.. 교환하러 갔다.

 

2만원짜리를 3.5만원 짜리로 바꿨다.

 

그래도.. 뿌리가 커서.. 어느정도..상당히.. 다듬어야 했다..

8-9개 블루베리 나무가 있는데..

4개만 화분에 심고..  나머진 동네 분들에게 나눠드린다고 하신다..

..

 

부산 외곽의 큰 자재판매점이라서.. 주말이라..꽤나 도로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더 빨리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


오늘의 교훈은..

맞지 않는 것을 붙잡고...너무 억지로 하기 보단..

솔직히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바꿀 결단과 용기?, 수고스러움의 감내가 중요하다는 사실..

 

이건... 직장이나.. 인간관계 등등..

인간의 여러 문제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