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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종특, 우상화..
도움이 되는 자기
2026. 1.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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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설계자, 모든 대통령의 스승.”
강기정 광주시장 추모글의 텍스트를 읽다가, 나는 순간 내가 접속한 서버가 대한민국 페이스북인지 평양의 로동신문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민주주의가 수백 년의 피와 땀으로 진화해온 인류의 유산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20세기 말 여의도의 골프 좋아하던 정치 기술자가 CAD로 쓱쓱 그려낸 ‘설계도’대로 만들어 진 거였던 모양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모든 대통령의 스승”이라니, 살아있는 대통령들에게 만이라도 물어는 봤나? 이 정도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신화와 도대체 배율 차이가 얼마나 나나? 정치적 동지를 기리는 건 자유지만, 인간을 ‘신격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우상 숭배를 시전하는 꼴이 참으로 기괴하다. 저런 낯 뜨거운 수사가 고인에 대한 예우라고 믿는다면, 그건 예우가 아니라 ‘고인의 희화화’다.
가장 서늘한 대목은 “늘 광주의 편이셨던 큰 어른”이라는 표현이다. 광주가 대한민국 안에 있는 도시가 아니라, 마치 외부의 적과 싸우는 독립된 진지라도 된다는 소린가? 고인에게 ‘편’을 가르는 법은 제대로 배운 걸 인증하는 것이지만, 편 가르는 정치는 전쟁이 된다. 광주를 고립시키고 정치적 볼모로 잡아두려는 저 지독한 ‘가스라이팅’의 언어.
저들에게 민주주의는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자신들만이 설계하고 독점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이라는 오만함이다. 자신들을 ‘설계자’라 칭하는 순간, 국민은 그저 그들이 만든 도면 안에서 움직이는 NPC로 전락한다.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정치인을 신으로 모시는 자들이 지배하는 사회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 집단이다.
민주주의는 설계자가 필요 없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매일매일 버그를 수정해가는 오픈 소스니까. 제발 그 촌스러운 ‘우상화 놀이’는 니들 안방에서나 하시라. 21세기에 듣기엔 너무 오글거려서 닭살이 돋다 못해 뼈가 아플 지경이다.
나도..
그들의 행태가 참으로 해괴해서 기가 막힐 지경이다.
살체는..


악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