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는 자기 2025. 11. 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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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은 18일의 사진이다.
8일이 더 지난 뒤에 다시 유심히 보았더니..
분명히 차이가 보인다.

풍성한 나무와 아직 초록빛이던 나무..
빈약한 나무..


2025 11 26

차이가 보이는가?


너무 빈약한 나무는 이미 한겨울을 맞이했다.
그나마 산발을 했던 나무는 잎이 좀 더 남아있고..
도토리 마냥 멋지게 불꽃같이 다듬어진 나무는 아직도 많은  은행을 보유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 여전히 초록빛이었던 은행나무는..
아직도 초록이 어우러져.. 짙은 노란색을 띄고 풍성하다.
..

은행나무의 은행이란 말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그들은.. 겨울이란 황혼에 접어들어서.. 많은 은행(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누구는.. 은행잔고가 바닥났고,  누구는 간당간당하고..
누구는 여전히 넘쳐난다.

바닥에 그들의 은행이 나뒹구는 것을 보면서..

인생을 단순히 겨울... 생로병사로만 볼 것이 아님을 안다.

마지막까지 풍족하려면..
젊어서부터 가지를 많이 만들고, 부지런히 은행잎을 많이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몸을 관리해서 더 건강하게.. 초록을.. 건강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리해야만.. 좀 더 여유롭고, 초연하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한겨울엔.. 앙상해지는 것은 마찬가지고,..
영원한 초록을 꿈꾸려면.. 다음 생에 침엽수로 태어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 것이니.. 과욕은 삼가야겠다.